현대상선 상환우선주 발행 최대 피해자는 '현대건설'

입력 2006-11-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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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소액주주회 "현대건설 보유 현대상선 지분 가치훼손 막아야"

현대상선 소액주주회(cafe.daum.net/hmm50000)는 7일 성명서를 내고 "현대상선의 3000억원 규모 상환우선주발행에 따른 최대의 피해자는 다름 아닌 현대건설"이라며 "현대건설 주주협의회는 현대건설이 보유중인 현대상선 지분 8.3%의 가치훼손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액주주회는 성명서에서 "현대건설이 가진 현대상선 지분 8.3%는 현대상선의 경영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분임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이나 현대건설의 채권단이 그간 현대상선의 경영진에 의해 저질러진 각종 주주권익침해행위에 대해서 수수방관하는 자세를 보여온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현대상선이 자사주를 시가보다 할인해서 우호주주에게 매각하고 회삿돈을 직원들에게 빌려 줘 유상증자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 현대건설은 주주로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주요주주의 무관심이 결국 현대상선으로 하여금 지난 10월 16일 상환우선주발행을 감행하도록 했고 그 최대피해자는 다름 아닌 현대건설이 되게 됐다"고 강조했다.

소액주주회는 "현대상선은 현대건설의 인수자금 중 3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5년만기, 비상장, 의결권 있는 상환우선주를 발행한다고 하는데 현대건설이 오는 27일 실시되는 청약을 앞두고 무려 237억원이나 되는 돈을 들여 자신에게 배정되는 상환우선주를 인수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회는 "현대상선의 지분 8.3%를 가진 현대건설의 주요주주이자 현대건설의 매각을 주관하는 현대건설 주주협의회야말로 현대상선의 이러한 편법적인 행동을 저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믿으며, 지금이라도 현대건설의 채권단이 현대상선의 상환우선주 발행 등 주주권익 침해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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