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35% 취임 후 최저치 … 신년회견 부정의견도 40%

입력 2015-01-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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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 지지기반인 50대의 지지도가 크게 하락해 처음으로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평가를 앞섰다.

16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5%였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 지난 12일 열린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오히려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대별로 보면 긍정적 평가는 60대가 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43% △40대 32% △30대 20% △20대 13%로 나타났다. 20~30대의 부정적 평가는 70%를 넘었다. 이번 조사의 경우 50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률(43%)보다 부정률(50%)이 높게 나타났다. 50대 응답자의 절반이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 19%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인사문제’(13%)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11%) △‘경제 정책’(9%) △'복지 정책 미흡·증세'(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월 12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좋지 않았다’는 평가가 40%에 달한 반면, ‘좋았다’는 평가는 28%에 그쳤다. 신년회견 후 대통령에 대한 의견 변화도 ‘나빠졌다’(19%)는 답변이 ‘좋아졌다’(14%)보다 높았다. 회견에 대한 부정적 평가 요인으로 △‘소통 부족’(14%) △‘솔직하지 못함·성의 없음’(9%), △‘각본대로 말함’(9%), △‘일방적 주장·독단적’(8%) 등이 꼽혔다.

갤럽은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정개입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국민 여론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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