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삼익악기, 영상ㆍ모바일 시장 진출… 美몬스터 제품 국내 독점 출시

입력 2015-01-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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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1-15 09:1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이달 말부터 관련 제품 선보여… 신사업 일환으로 올해 30억원 매출 목표

[종목돋보기] ‘악기 명가’ 삼익악기가 올해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정체 상태인 국내 악기시장을 벗어나 최근 영상ㆍ모바일 시장 진출을 꾀하면서 본격적인 내수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익악기는 최근 미국 메이저 영상ㆍ모바일업체인 '몬스터'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부터 영상, 오디오, 모바일 관련 상품을 국내 출시한다.

UHD, 3D TV 등을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초고속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케이블 등이 대표적이다.

삼익악기는 그동안 스피커나 악기 악세서리 등 단순 제품을 자회사들을 통해 판매해온 적은 있지만, 이 같이 전문적인 디지털 제품들을 취급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몬스터는 미국내 대표적인 브랜드로, 전 세계 영상ㆍ음향 케이블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업체다. 2008년부터 고성능 헤드폰인 '닥터 드레' 등을 제조하며 이름이 알려진 업체로, 삼익악기는 몬스터의 제품들을 들여와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게 된다.

삼익악기 관계자는 "초고해상도 4K 울트라 HD 디스플레이 보급과 고음질 콘텐츠 음원 확산에 힘입어 악기뿐만 아니라 몬스터를 통해 생활가전 분야 관련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악기와 영상 케이블 외 와이파이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폰을 위한 모바일 악세사리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익악기가 이 같이 신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것은 수년째 정체를 보이고 있는 국내 악기시장 상황과 맞물려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이 활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는 나쁘지 않지만, 내수시장 성장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현재 삼익악기의 매출 비중은 수출 80% 내수 20% 수준으로 과도하게 쏠려있는 상태다.

이에 삼익악기는 지난해부터 주력인 악기ㆍ음향 분야를 근본으로 연계성 있는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왔다. 지난해 말엔 이를 총괄할 디지털오디오사업부까지 신설하며, 신사업 추진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몬스터와의 계약은 삼익악기 신사업 추진 노력의 첫 결실이기도 하다.

삼익악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30억원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한동안 손을 대지 못했던 내수시장에 삼익악기의 승부수가 통할 수 있을 지 관련 업계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습이다.

음향기기업계 관계자는 "국내 악기업체들이 악기시장 정체와 함께 각기 새로운 갈길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삼익악기가 올해 첫 승부수를 던졌다"며 "미국 몬스터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국내에서도 크기 때문에 홍보 마케팅 등에 올해 첫 성과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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