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FTA 통한 무역 역량 확대…수출 6000억 달러 추진

입력 2015-01-15 09:00 수정 2015-01-15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성장동력 위한 스마트공장 1000개 육성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업무보고의 핵심 정책은 무역 역량 확대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 확대를 위해선 스마트공장 확산을 꾀한다는 전략도 핵심 정책에 포함돼 있다.

15일 발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해 타결한 한중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비해 중국과의 무역업무를 지원할 ‘차이나 데스크’를 오는 3월까지 무역협회에 설치할 방침이다.

차이나 데스크는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기업에 원산지 관리, 수출시장 개척, 비관세장벽 해소 등의 서비스를 종합 지원하게 된다. 또 FTA를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 안내·컨설팅을 지원하고 원산지 기준 부합 제품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FTA 활용률(특혜 품목 실제 수출액/특혜

이런 정책들을 통해 산업부는 올해 수출 6000억 달러, 외국인투자 2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의 수출은 5731억 달러, 교역규모는 1988억 달러, 무역흑자는 474억 달러로 무역역량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만큼 올해 목표 달성도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정상외교와 고위급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계약 등 100억 달러 이상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올해만 3000여명의 청년을 해외에 진출시키는 등 해외 취업·창업·인턴 진출 지원 목표 또한 작년 1만650명에서 올해 1만20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문무역상사를 추가 지정하고 무역·기술 프로젝트 매니저(PM) 100여명의 양성을 지원하는 등 정책을 통해 올해 2400개의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은 작년 34%에서 올해는 35%로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산업부는 미국 아마존이나 중국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등에 대한 중소·중견기업의 입점을 늘리고 전자상거래 선도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수출 방식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밖에 산업부는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제조 현장과 결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미래형 공장인 스마트공장을 1000개로 확대한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된 스마트공장은 현재 200∼300개가 가동 중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1000개를 시작으로 2017년 4000개, 2020년 1만개까지 스마트공장이 늘어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뿌리산업의 경우 업종별로 적합한 스마트공장 모델을 만들어 개별 기업별로 보급할 방침이다. 자동차나 제약처럼 단일한 공급체계로 움직이는 분야는 대기업이 중심이 돼 자발적으로 스마트공장 전환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아울러 사물인터넷과 3D 프린팅 등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첨단 융합기술을 개발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이 확산될 수 있게 테스트베드(시험환경)를 구축하고 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30,000
    • -1.85%
    • 이더리움
    • 5,203,000
    • +2.58%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2.33%
    • 리플
    • 730
    • +0%
    • 솔라나
    • 235,100
    • -4.7%
    • 에이다
    • 644
    • -2.42%
    • 이오스
    • 1,133
    • -2.83%
    • 트론
    • 161
    • -4.17%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450
    • -3.7%
    • 체인링크
    • 21,950
    • -2.31%
    • 샌드박스
    • 614
    • -1.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