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잘 날 없는 대한민국' 의정부ㆍ양주 아파트 화재에 안산 인질극ㆍLG디스플레이 질소 누출까지

입력 2015-01-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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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ㆍ양주 아파트 화재, 안산 인질극, LG디스플레이 질소 누출

새해들어 사건사고가 유난히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일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로 4명이 사망하고 124명이 부상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12일에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질소 누출 사고로 6명의 사상자를 냈다. LG디스플레이의 질소 누출 사고는 밀폐된 공간의 질소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작업 시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같은날 서울 아현동 주택가 골목에서 40대 여성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12일 밤 11시 50분쯤 아현동 주택가 골목에서 4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발견 당시 얼굴과 등쪽에 출혈이 많고 어깨 뒤쪽에 자상 흔적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됐다.

13일에는 화재와 사건이 동시에 발생했다. 경기도 의정부와 인접한 양주의 또 다른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남성이 사망하고 여성은 중태다. 아파트 주민들은 싸움을 하는 듯한 소리와 '쾅'하는 폭발음이 들린 뒤 불이 났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47분에 불길을 잡았으며,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같은날 오전 안산에서는 인질극이 벌어졌다. 안산시 상록구 소재 다세대주택 4층에서 40대 남성이 동거녀의 딸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남성은 '아내를 불러달라'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동거녀가 현장에 와서 전화로 인질극을 중단할 것을 설득하자 '집 안으로 들어오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 씨는 상당히 흥분한 상태로 욕설과 고성을 계속하고 있다.

의정부ㆍ양주 아파트 화재에 안산 인질극ㆍLG디스플레이 질소 누출까지 연달아 발생하자 시민들은 "어떻게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어?" "의정부ㆍ양주 아파트 화재에 안산 인질극ㆍLG디스플레이 질소 누출까지, 새해벽두부터 액땜하는 건가" "의정부ㆍ양주 아파트 화재에 안산 인질극ㆍLG디스플레이 질소 누출까지. 이제 좀 조용히 살자" "평소에 안전 점검 좀 잘하고" "건축 기준 잘 지키고" "사랑하는 사람하고도 사이좋게 지내고" "이게 살 생활이 팍팍해서 그런거야" "서민 술값 담뱃값 올리니 어디서 화풀이 할 데가 없어서" "안전불감증도 무시할 수 없다. 대체 세월호 사고를 겪고도 여전히 안전수칙을 잘 안지킨다니 말이 돼?" "뭐든 남의일 같지 않아" "밤길이 무서워"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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