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우어, "발롱도르는 선수가 이룬 성과가 아닌 인기투표 같다"…호날두 수상에 불만 드러내

입력 2015-01-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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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마누엘 노이어'

▲2014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P/뉴시스)

2014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정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바르셀로나 소속의 리오넬 메시,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최종 3인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37.66%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에 독일 언론과 독일 축구 저명인사 그리고 전현직 선수들까지 발롱도르 수상 방식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명예회장 프란츠 베켄바우어는 크리스티아누가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된 이후 Sky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프랑크 리베리는 많은 타이틀을 차지했음에도 수상자는 호날두였다"고 말하며 "사람들은 득점을 보길 원할 뿐 공을 막는 것을 보길 원하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어 "발롱도르는 선수가 이룬 성과가 아닌 인기 투표인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현 스위스대표팀 감독인 오트마 히츠펠트 역시 "공격수가 항상 골키퍼보다 우선 순위다"라고 언급하며 "공격수에게 확실한 이점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고 어쩌면 골키퍼에게 발롱도르를 줄만한 분위기가 아직은 조성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동료이지만 대표팀에서는 마누엘 노이어의 동료인 토니 크로스는 "노이어가 세 번째라는 것은 어쨌든 놀라운 일"이라고 밝히며 "호날두와 노이어가 박빙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 선수와 모두 관계가 있는 만큼 "노이어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호날두 역시 최고의 공격수"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필립 람 역시 "안타깝다"고 전제하며 "동료들 모두 노이어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길 바랐지만 아쉽다"고 밝혔다.

'발롱도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마누엘 노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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