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대구 돈벼락 사건, 손자는 왜 돈을 뿌렸나?

입력 2015-01-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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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리얼스토리 눈’ 194회 예고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대구 돈벼락 사건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대구의 한 8차로 횡단보도에 한 남성(28)이 멈춰 서서 돈을 뿌렸다. 5만 원권 지폐 수백 장이 하늘에 휘날렸고 난데없는 돈벼락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도로에 떨어진 돈을 줍기 위해 수십 명의 시민이 몰려들었고 단 1분 만에 돈 900만원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 사이 돈을 뿌린 남성은 현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게 발견된 남자. 그는 자신이 돈을 뿌렸다 고 밝히며 “왜 돈을 뿌렸냐”는 질문에 “돈을 뿌린 것이 죄가 되냐”고 되물었다고 한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은 그가 훤칠한 외모의 건장한 청년이었고 대화에서도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하는데...아들이 갑자기 돈을 뿌렸다는 사실에 그의 부모님은 큰 충격에 빠졌다. 평소 누구보다 착실하게 일했던 아들었기 때문이다. 사건이 벌어지기 며칠 전, 차를 사겠다며 현금 4천 700만원을 인출했다는 남자. 사실 그날 그가 뿌린 돈은 할아버지가 평생 고물 수집을 해 남겨준 유산으로 경찰은 돈을 돌려 달라 호소하고 있다.

한편 대구 돈벼락 사건이 벌어지기 5일 전, 홍콩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현금 운송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현금 22억 원이 길에 뿌려진 것이다.당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주워갔다. 그런데 홍콩 돈벼락 사건은 돈을 주워간 사람이 절도죄로 처벌을 받지만 대구 사건은 스스로 뿌린 돈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조차 없다.

그날 돈을 주워간 사람들의 양심에 호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현재까지 총 200만원이 회수 되었다. 그는 소중한 유산 700만원을 되찾을 수 있을까? ‘리얼스토리 눈’에서 대구 돈벼락 사건의 자세한 내막이 공개될 예정이다.

‘리얼스토리 눈’ 예고를 접한 네티즌은 “‘리얼스토리 눈’ 남자는 왜 돈을 뿌린거지”, “‘리얼스토리 눈’ 돈 뿌린 사람이 잘못한 거 아닌가”, “‘리얼스토리 눈’ 남자 700만원 다 회수 못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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