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현직 승무원 "조현아 사건 비일비재, 오너일가 모시기 싫다"

입력 2015-01-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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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현직 승무원 "조현아 사건 비일비재, 오너일가 모시기 싫다"

(SBS 방송 캡처)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 현직 승무원이 폭탄 발언이 이어졌다.

10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조현아 전 대한한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과 '백화점 모녀' 등 갑질 논란 사건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대한항공의 승무원은 "(조현아 땅콩리턴 사건)같은 일은 비일비재하다. 이런게 왜 뉴스에 나왔는지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로열패밀리가 타면 늘 비상이 걸려 전날부터 모여 배정을 맡는다. 좋아하는 음료와 가수 등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진다. 비행기에 그들이 탄다는 것 자체가 공포다"고 밝혔다.

다른 승무원들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대한항공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승무원은 "대한항공에 근무하면서 비상상황을 겪어서 받는 스트레스를 제외하고는 제일 큰 스트레스이다"며 "정년퇴직할 때까지 (사주 가족)을 모실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 박창진 사무장은 "내 지인으로부터 메신저 연락이 왔는데 나에 대한 찌라시가 돌고 있다고 하더라"며 자신에 대한 잘못된 내용이 전달된다는 사실에 진실을 알려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향하던 중 승무원이 땅콩 등 견과류 서비스 제공을 매뉴얼대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자인 사무장을 내리게 해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주차 아르바이트생을 무릎 꿇려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백화점 모녀' 이야기도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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