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난해 4분기 중소형주 집중 매수

입력 2015-01-11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큰손 국민연금, '내수주 싹쓸이'…수출주 '만지작'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국내 증시에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중소형 내수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작년 4분기 5% 이상의 지분을 신규 취득한 상장 종목은 15개었다.

국민연금은 작년 4분기 시계 제조업체 로만손의 지분을 9.30% 신규 취득했고, 의류주인 대현 지분도 7.54% 사들였다.

LCD을 제조하는 테스(8.60%)와 아이원스(6.19%), 에스에프에이(6.05%), 엘엠에스(5.07%) 등의 종목들 지분도 5% 이상 매수했다.

국민연금은 일진전기(6.14%), 조선선재(6.07%), 코라오홀딩스(5.03%), 동원 F&B(5.02%), E1(5.01%), 일진파워(5.01%), 한미사이언스(5.00%), 미래에셋제2호스팩(5.00%) 등의 종목도 지분 5% 이상 편입 종목에 올렸다.

국민연금은 또 종근당홀딩스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 지분을 10.42%까지 확대했고 한미약품(12.18%), 현대그린푸드(13.95%), LG이노텍(14.82%), CJ CGV(13.38%), 롯데하이마트(11.41%) 등의 대표적인 내수주의 보유 비중도 높였다.

반면 국민연금은 작년 4분기에 조선주 등 모두 25개 종목을 5% 이상 대량 보유주식 명단에서 제외했다.

국민연금은 5∼7%대까지 보유하던 한진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 등 조선주의 보유 지분을 5% 미만으로 낮췄다. 우리금융(8.21%)과 메디톡스(7.26%), OCI(7.13%) 등의 보유 지분도 5% 미만으로 뚝떨어졌다. 국민연금이 5∼6% 넘는 지분을 보유하던 KMH와 제이콘텐트리, CJ E&M, 스카이라이프 등의 보유 지분도 5% 밑으로 내려갔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은 작년 4분기에 현대차와 KB금융 일부를 팔았다. 국민연금의 현대차와 KB금융 보유 지분은 작년 말 각각 7.01%와 9.51%로 3분기 말보다 각각 1.01%포인트, 0.45%포인트씩 낮아졌다.

국민연금은 그러나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해선 관망세를 보이면서 ‘보유’ 전략을 취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국민연금 보유 지분은 7.81%로 작년 3분기 말과 같다. 아울러 신한금융지주(8.81%)와 한국전력(6.21%), 현대제철(7.01%), LG화학(8.71%) 등의 시가총액 상위주의 보유 지분도 유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50,000
    • +1.71%
    • 이더리움
    • 4,403,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818,500
    • +3.09%
    • 리플
    • 2,872
    • +1.41%
    • 솔라나
    • 191,600
    • +1.86%
    • 에이다
    • 577
    • +0.7%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70
    • +2.21%
    • 체인링크
    • 19,280
    • +1.42%
    • 샌드박스
    • 18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