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케톤 효과 기대하는 효성, “2020년 매출 10조, 고용 8700명 창출할 것”

입력 2015-01-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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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정부가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선정한 폴리케톤의 파급효과가 2020년까지 전·후방산업 매출 10조원, 87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8일 미래성장 동력을 끌어갈 플래그십(주력) 프로젝트 효성의 신소재 폴리케톤을 선정했다. 폴리케톤은 효성이 2013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폴리케톤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와 올레핀(에틸렌ㆍ프로필렌)으로 이뤄져 있다. 오염원을 소재로 만들어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로 불리우며 나일론과 비교할 때 충격을 견디는 강도와 내화학성이 뛰어나다. 내마모성, 기체 차단성도 현존하는 소재 중 최고 수준이다.

이런 특성 덕분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대표 소재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와 전기·전자제품 내외장재, 연료계통 부품에 쓰이고 타이어코드와 산업용 로프, 벨트 등에 사용될 수 있다.

효성 측은 “국내외 신규 고객들로부터 구매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소재산업 역사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축으로서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소재산업의 부흥과 국가브랜드 가치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플레케톤 사업은 플래그십 프로젝트 선정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게 돼 날개를 달았다. 개발 선점 효과에다 시장 경쟁력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효성에 따르면 현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5% 이상 지속 성장해 올해 6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효성은 폴리케톤 프로젝트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 이상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효성은 2020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폴리케톤 소재 부문에서만 1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전후방 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를 고려한 매출 목표치는 약 10조원에 달하며 폴리케톤 산업의 고용창출 효과는 87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효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10여년간 폴리케톤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2012년부터 울산 사업장에 연산 1000톤 규모의 폴리케톤 중합 생산설비를 구축한 뒤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 2013년 말부터 1250억원을 투자해 울산 남구 용연2공장 내 부지에 올해 7월 완공 예정으로 연산 5만톤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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