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블루슈머] 임금님도 울고 갈 100첩 반상 ‘자연별곡’

입력 2015-01-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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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샐러드바’ 외식업계 新트렌드로

외식업계의 대표 키워드는 단연 ‘한식 샐러드바’다. 집에서 먹는 음식으로 여겨졌던 한식을 샐러드바 형태로 담아낸 새로운 개념의 한식 레스토랑으로, 최근 그 인기가 심상치 않다.

한식 샐러드바가 주목 받는 이유는 ‘가족형’ 외식 메뉴이기 때문이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식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젊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식의 선호도가 높지 않은 중ㆍ장년층들에게 우리 음식을 다양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 장소로 부각되며 모임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식 샐러드바 열풍은 건강을 중요시 하는 웰빙 열풍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한식 메뉴가 세계 속에서도 건강과 맛을 모두 살린 ‘K푸드’로 주목을 받으며 한식을 밖에서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다. 밥과 국은 물론 고기 메뉴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채소,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100여가지의 메뉴로 구성되어 건강한 외식이라는 평가가 많다.

합리적인 가격도 인기 요인이다. 오랜 불경기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소비자들의 외식비 지출도 더 깐깐해졌기 때문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한식 메뉴는 물론 후식까지 즐길 수 있는 뷔페형 외식 공간으로 선호되고 있는 것.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이랜드 외식사업부의 ‘자연별곡’은 6개월만에 전국 1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며 한식 샐러드바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반궁’, ‘로운 샤브샤브’ 등 10여년간 한식 브랜드를 운영해온 이랜드의 경험을 바탕으로 3년여간의 준비 끝에 론칭했다. 현재 일 평균 방문객은 1500명에 달한다.

‘왕의 이야기가 담긴 팔도진미 한식 샐러드바’라는 이색 콘셉트를 내세운 자연별곡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얻은 신선한 재료로 준비한 100여종의 다양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지에서 직접 배송된 친환경 쌈채소를 비롯해, 가장 맛있는 제철 식재료를 엄선해 왕의 밥상인 수라상에 오르던 메뉴를 샐러드바 형태로 담아냈다.

특히 자연별곡의 방문 고객중 40대 이상의 비율은 40% 정도로 중ㆍ장년층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재방문율 또한 80%가 넘어 주된 단골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저녁, 주말에 제공되는 명이지 두부 보쌈은 중ㆍ장년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로 삼겹살 수육 위에 두부와 명이지(산마늘) 장아찌를 함께 즐기는 별미 삼합이다. 그 밖에 팥죽과 찹쌀 경단을 퐁듀처럼 즐기는 팥죽 퐁듀는 어른들의 입맛에 익숙한 팥죽을 재탄생 시킨 자연별곡만의 별미 디저트로 손꼽힌다.

자연별곡 관계자는 “다양한 우리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자리에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는 한식 샐러드바의 장점이 40대 이상의 고객들에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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