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국내 생산지표 부진...경기 점차 둔화“

입력 2015-01-07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 관련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7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1월호’에서 “생산 및 출하 관련 지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실제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하락해 기준치인 10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0.1% 증가를 나타낸 전산업생산도 11월에는 전년동월대비 -0.5%를 기록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등 민간소비 관련 업종은 전월(2.7%)보다 낮은 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광공업생산도 전자부품·컴퓨터·음향통신(-7.9%)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월(-3.2%)과 유사한 -3.4%의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제조업 출하 또한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재고율은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KDI는 평가했다.

제조업 내수출하는 전년동월대비 -2.9%, 수출출하는 -0.8%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재고율도 119.8을 기록해 2010~2013년 평균인 107.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석유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월 중 수출은 조업일수 등의 영향으로 전월의 감소(-2.1%)에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로 전환됐으나 일평균 수출은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IT 관련 품목(13.0%), 일반기계(12.3%)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석유류(-6.9%)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감소세를 지속했다.

내수는 소매판매액지수 등 일부 지표가 개선됐으나 민간소비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102를 기록하며 민간소비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11,000
    • +1.51%
    • 이더리움
    • 4,397,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816,000
    • +2.77%
    • 리플
    • 2,870
    • +1.66%
    • 솔라나
    • 191,900
    • +2.13%
    • 에이다
    • 576
    • +0.52%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10
    • +2.39%
    • 체인링크
    • 19,300
    • +1.58%
    • 샌드박스
    • 18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