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넥슨-엔씨소프트, 경영권 분쟁 발발할까?

입력 2015-01-05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5-01-05 09:1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인수합병 업계, 적대적 M&A 주목…이달 분수령 될 듯

[루머속살]엔씨소프트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릴지 인수합병(M&A) 업계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기업 M&A 전문 법무법인들은 이번 달을 넥슨의 엔씨소프트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일 M&A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M&A 전문 로펌은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상황이 급변할 경우를 대비해 대표이사 교체 안건 등과 관련한 법률적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넥슨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엔씨소프트와의 기업결합을 승인받은 지난해 12월부터 적대적 M&A설이 흘러나왔다. 넥슨은 지난 2012년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의 엔씨소프트 주식 14.7%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넥슨코리아를 통해 엔씨소프트 지분 0.4%(8만8806주)를 추가 취득했다.

이에 따라 넥슨이 보유한 엔씨소프트의 지분이 15.08%를 넘어가며 기업결합 신고 기준인 지분율 15%를 넘어섰다. 현재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의 지분은 9.9%다.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 당시 양사는 모두 적대적 M&A의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M&A 업계는 이번 기업결합 승인이 넥슨과 엔씨소프트 간 경영권 분쟁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M&A 관련 한 변호사는 “물론 양사에서 밝힌 대로 적대적 M&A의 가능성은 낮을 수 있으나 기업결합을 승인받은 이상 넥슨이 엔씨소프트를 적대적 M&A를 시도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로펌들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관련 소송을 맡기 위한 제안서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이 만약 적대적 M&A를 시도할 계획이 있다면 엔씨소프트의 주주총회 일정 등을 고려해 이달 초 대표이사 교체 등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경우 경영권 분쟁 발발 여부가 이번 달에 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넥슨이 적대적 M&A를 시도한다면 엔씨소프트의 지배권 변동 등에 대한 공정위의 직권 재조사를 거쳐야 한다. 공정위는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 매입이 독점 등 반경쟁 요인이 적은 것으로 판단해 이번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넥슨이 통과한 기업결합 심사는 주식취득ㆍ소유 유형에 속하는 것으로, 지배권에 변동이 있을 시 경쟁 제한성 여부에 대한 보강 심사를 받아야 한다.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 유형은 △주식취득ㆍ소유 △임원겸임 △합병 △영업양수 △회사설립 참여다.

만약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다면 국내 게임업계의 양대 산맥인 김택진 사장과 김정주 넥슨 회장의 한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정주 회장이 공격에 성공할 시 게임업계의 판도는 급격히 변할 전망이다. 넥슨은 국내 게임업계의 공룡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상장사인 엔씨소프트를 통해 우회상장, 혹은 그와 비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대표이사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4]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
[2025.11.1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1: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89,000
    • -0.99%
    • 이더리움
    • 4,635,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856,500
    • -4.14%
    • 리플
    • 3,078
    • +0%
    • 솔라나
    • 198,600
    • -0.15%
    • 에이다
    • 640
    • +1.91%
    • 트론
    • 419
    • -2.56%
    • 스텔라루멘
    • 356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10
    • -0.66%
    • 체인링크
    • 20,330
    • -1.45%
    • 샌드박스
    • 20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