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FA 시장 역대 최고 630억6000만원 마감…제도 보완 목소리

입력 2015-01-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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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새해 첫 날 마지막 FA였던 나주환과 이재영이 원소속팀 SK와 계약하면서 지난해 정규리그를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19명 모두 둥지를 찾았다. 이번 FA 시장에서 오간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630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523억5000만원을 훌쩍 넘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특히 종전 FA 최고액인 롯데 강민호의 4년 75억원을 넘긴 선수가 3명이나 나왔다. 최정은 SK와 4년 86억원에 계약하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원준은 두산과 4년 84억원, 윤성환은 삼성과 4년 80억원에 계약했다. 삼성 안지만은 4년 65억으로 잔류해 불펜 투수 최고액을 새로 썼다.

구단별로는 한화가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내부 FA 김경언을 3년 8억5000만원에 눌러앉힌 뒤 송은범(4년 34억원), 삼성을 떠난 권혁(4년 32억원)·배영수(3년 21억5000만원)를 영입하며 타팀 FA 영입 한도를 채웠다. 막내구단 kt는 김사율(3+1년 14억5000만원), 박경수(4년 18억2000만원), 박기혁(3+1년 11억4000만원)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밖에 LG는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을 4년 50억원에 붙잡았고, SK는 김강민과 4년 56억원(계약금 28억원, 연봉 6억원, 옵션 4억원), 조동화와 4년 22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3억원, 옵션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고액의 FA가 속출하면서 현 FA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FA 연한(고교 졸업 9년, 대학교 졸업 8년)을 단축, FA 자격 재취득 조건(4년)을 폐지, FA를 등급별로 나눠 원 소속 구단에 대한 보상을 달리하는 FA 등급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의 1년 운영비 평균은 약 300억원, 연봉 총액은 평균 5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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