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동부건설 법정관리 신청…"추가적 유동성 부족 직면"

입력 2014-12-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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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동부건설이 추가적인 유동성 부족에 직면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31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기업회생 절차 신청을 결의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산업은행은 동부건설이 지속적인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2013년 11월부터 그룹차원에서 사전적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자산 매각을 추진했으나 경영악화로 추가적인 유동성 부족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및 관급공사 위주인 토목공사의 수주감소 등으로 인한 경영악화를 이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은 회사 회생을 위한 최선의 대책으로 기업회생 절차 신청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연쇄 도산방지 및 사업장의 완공을 위해 금융당국과 법원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타 채권단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이날까지 동부건설의 자구계획 이행을 약속하는 확약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산은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다른 계열사가 동부건설의 회사 운영자금 1000억원 가운데 500억원 이상을 책임진다는 내용을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동부그룹 차원에서 일정부문 부담을 감수한다면 나머지 금액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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