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이르면 내달 2일 법정관리 신청

입력 2014-12-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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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내년 초 법정관리를 신청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운영자금 압박으로 1월 2일이나 5일께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의 한 관계자는 “회사가 자금 압박을 받고 있어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해졌다”며 “정확한 시기는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산업은행에 10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산은 측에서 김준기 동부 회장과 동부 계열사가 500억원을 부담하지 않으면 지원해 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건설은 이날 오후 워크아웃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산은이 비협약채권이 많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당장 1500여개의 협력업체가 일시에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력업체들은 줄도산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부건설의 회사채 1300억원 중 개인 회사채는 230억원 규모다.

한편, 이날은 산은이 동부건설에 요구한 자구계획 이행 확약서 제출기한이 만료되는 날이다. 하지만 동부그룹 측은 “이미 할 수 있는 것을 다해 더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며 산은 측에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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