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뇌를 바꿔라] 대신증권 ‘이루어 드림’ 투자대회 1위 이유미씨 “기본 지키는 투자로 7주간 46% 수익”

입력 2015-01-0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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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뉴스·신문 많이 보며 시장 흐름 따른 것 주효”

훤칠한 키에 환한 미소가 매력적인 그녀는 ‘주식의 고수’라는, 조금은 딱딱한 선입견을 성큼 밀어내며 반갑게 다가섰다. 올해 32살 이유미씨의 본업은 트레이너. 그러나 7주 동안 평균 수익률 46%를 기록할 만큼 실력을 탄탄하게 갖춘 이른바 ‘주식의 고수’다.

지난해 10월 대신증권은 ‘이루어드림’ 프로젝트를 열었다. 결혼과 연애, 창업, 투자 실패 등의 사연을 접수받아 이 가운데 9명의 투자자를 선정했다. 이들에게 500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제공하고 7주 동안 스스로 거둬낸 수익금 전액을 거머쥘 수 있는 이벤트였다. 올바른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고 주식투자를 통해 꿈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그래서 이벤트의 이름도 ‘이루어드림(Dream)’이었다.

지난달 17일, 이벤트 종료를 이틀 앞두고 수익률 1위를 고수해 온 이유미씨와 마주 앉았다. 그녀의 비결은 단순하고 명료했으며 뚜렷한 철칙이 있었다. “너무 많이 알면 다친다”는 속설처럼 그녀는 철저하게 기본을 지키는 투자를 이어왔다.

“3년 전 우연한 기회에 금융권에서 은퇴하신 분을 통해 주식이 아닌, 경제 전반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모의투자를 먼저 하면서 스스로 관심도 많아졌고 책도 많이 읽게 됐어요.”

3년여 동안 주식에 투자하면서 큰돈을 벌었다기보다 좋은 수익률을 유지해 왔다. 이제껏 최대 수익률은 112%. 이번 대신 이루어드림 이벤트에서는 7주 동안 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시장의 뜬소문보다 뉴스를 많이 보고 신문을 많이 접했습니다. 호재나 악재가 있을 때, 신문기사를 찾아보고 지속적으로 메모해 왔던 게 도움이 됐어요. 사실 특정 종목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거나 소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저에게는 없었거든요.”

그때그때 뉴스를 접하고 시장의 흐름을 따랐던 것이 주효했다. 그녀는 여느 주식 고수처럼 큰 욕심을 내보이지 않았다. 성공적 수익률의 가장 우선조건으로 손절을 꼽았다.

“손절을 잘하고 타이밍을 잘 맞춘다면 절대 손해는 보지 않을 듯해요. 그만큼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게 맞는 말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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