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구속

입력 2014-12-30 23: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땅콩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구속

(=연합뉴스)

'땅콩회항' 사건으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속 수감됐다.

30일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김병찬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피의자들의 혐의 내용에 대한 소명이 이뤄졌다"며 "사안이 중하고 사건 초기부터 혐의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점에 비추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던 중 기내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며 무릎을 꿇은 승무원을 일으킨 뒤 탑승구 벽까지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다.

승무원 등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등 증거 인멸을 주도한 여모 대한항공 상무도 구속 수감됐다.

여 상무는 대한항공 직원들에 최초 상황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국토부와 검찰 조사에 동행해 거짓진술을 하도록 회유하거나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 공무원과의 유착관계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여 상무가 사건을 은폐·축소할 수 있었던 것은 결과적으로 국토부 공무원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유착관계 의혹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는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433,000
    • +1.11%
    • 이더리움
    • 5,337,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3.41%
    • 리플
    • 728
    • +0%
    • 솔라나
    • 239,300
    • +2.4%
    • 에이다
    • 640
    • +0.16%
    • 이오스
    • 1,117
    • -0.27%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700
    • +2.31%
    • 체인링크
    • 24,630
    • +0.78%
    • 샌드박스
    • 654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