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레바논 기름유출’, 이스라엘 9400억원 보상하라”

입력 2014-12-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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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오스트레일리아ㆍ캐나다ㆍ이스라엘 등 반대표 던져

유엔 총회가 이스라엘에 2006년 레바논 공습에 따른 석유 유출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의했다고 20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결의는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시리아 등 당시 대규모 석유 유출로 피해를 본 국가에 총 8억5600만 달러(약 9400억원)를 보상하라는 내용이 골자다. 구속력이 없는 이 결의는 찬성 170표, 반대 6표로 가결됐다. 미국, 이스라엘,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등이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2006년 이스라엘은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한 달간 교전하며 베이루트 남부의 발전소를 폭격해 대규모 원유 유출 사태를 야기 시켰다. 당시 지중해에 1만 5000t의 원유가 유출됐고 7억2900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유엔은 추산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번 결의 채택이 ‘이스라엘에 대한 편견’을 근거로 하고 있다며 성명을 통해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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