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부 장관, 산유량 ‘감산 불가’ 재확인

입력 2014-12-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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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빈 이브라힘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부 장관. 블룸버그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을 감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빈 이브라힘 알나이미 석유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 관영 S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가 국제유가를 낮추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최근의 유가 급락세는 일시적인 문제이며 정치적인 의도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나이미 장관은 “원유 시장이 세계 경기 위축, 공급 증가 등 여러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해 부수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며 “사우디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시장점유율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는 대응을 하긴 어렵다”고 말하며 산유량 감산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비(非)OPEC 회원국이 산유량을 줄이지 않는 상황에서 사우디가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원유 생산을 줄이면 시장점유율만 잃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비OPEC 산유국과 지난 몇 달간 (유가 인상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저유가가 이란과 러시아를 겨냥한 사우디와 미국의 정치적 의도라는 시각에 대해선 “잘못된 정보와 분석이 나도는데 반드시 허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일축했다. 저유가의 영향에 대해 “사우디 경제는 튼튼하고 외화보유액이 엄청나다”며 “세계 대부분 나라의 약 80개 회사와 원유 수출 계약이 돼 있을 만큼 석유 산업구조가 정교하다”고 주장했다.

알나이미 장관은 “현재 세계경제가 잠시 전환기를 맞았다”며 “신흥국을 중심으로 곧 세계 경제가 살아날 것이며 이에 따라 원유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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