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2년 전 말랄라에 총격을 가했던 단체

입력 2014-12-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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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개 무장단체 2만5000여명 조직원이 TTP이름으로 활동

▲16일(현지시간) 파키스탄탈레반(TTP)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여자아이가 한 남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오전 파키스탄의 군 부설 학교를 공격해 최소 141명을 생명을 앗아간 파키스탄탈레반(TTP)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10대 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에게 2년 전 총격을 가했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다.

2007년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 13개가 연합해 TPP가 결성됐으며 현재는 30여 개 무장단체 2만5000여명의 조직원이 TTP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지도자와 2대 지도자는 모두 미국의 무인항공기(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했고 작년 11월 마울라나 파즈룰라가 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TTP는 탈레반이라는 명칭을 같이 쓰고 있지만 1994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태동해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다가 2001년 미국의 침공으로 축출된 ‘아프간 탈레반’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그러나 2001년 이후 아프간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온 탈레반 무장대원이 상당수가 TTP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TTP는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자금과 테러기법을 공유하는 밀접한 관계”라고 밝힌 바 있다.

TTP는 현재 파키스탄 정부를 ‘미국의 꼭두각시’로 보고 이슬람주의에 입각한 국가 건설을 목표로 파키스탄군과 경찰을 상대로 지속적인 공격을 하고 있으며 민간인에 대한 테러도 병행했다.

올해 파키스탄 정부는 TTP와 평화협상을 추진했으나 지난 6월9일 TTP가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 공항을 공격해 28명을 사망자가 발생하자 TTP 근거지인 북와지리스탄을 공습하며 TTP 소탕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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