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감정노동자에 목소리 못내는 고용부

입력 2014-12-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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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 회항’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현아 부사장에 의해 기내에서 쫓겨난 사무장 같은 감정노동자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대변해야 할 고용노동부는 제목소리를 전혀 내지 못 하고 있어 조현아 부사장만큼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앞서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지난달 강남 아파트의 경비원 분신사건이 이슈가 되자 경비원을 비롯한 감정노동자들에 대해 “처음보면서 반말하면 누가 일하고 싶겠는가. 국민들이 언어부터 정이 오가는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감정노동 스트레스 점검과 감정노동자 보호 강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7월 ‘감정노동자를 생각하는 기업 및 소비문화조성을 위한 공동협약’ 이후 현재까지 고용부 차원에선 감정노동자에 대한 뚜렷한 정책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고용부는 조현아 부사장이 대한항공 항공기 사무장에게 고함을 지르고 무릎을 꿇리는 등 엄청난 모욕을 줬지만 이번 사례에 대해선 사실상 침묵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앞서 포스코 임원이 라면 문제로 승무원을 핍박한 사례가 널리 회자될 만큼 감정노동자의 실질적 피해 정도가 큰 곳이다. 때문에 고용부가 침묵을 지키는 대신 승무원 보호대책 등 부처 차원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노동단체 관계자는“감정노동자로서 사무장에 대한 보호 대책은 전무하다”고 고용부를 힐난하면서 “국토부 조사에서 실질적 피해자인 사무장이 위증 혐의만 추궁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국토부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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