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사, 유가하락에 주머니 ‘두둑’…“델타, 연간 18조 절감”

입력 2014-12-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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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연료가격 갤런당 2.3달러까지 하락…항공주도 평균 34%↑

▲연일 하락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항공사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최근 국제유가하락으로 연간 17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블룸버그)
글로벌 경제를 흔들고 있는 유가하락이 항공사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제트연료 가격이 갤런당 2.3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연간 170억 달러(약 18조4400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가 하락에 원유를 많이 사용하는 업종 중 하나인 항공업계가 수혜를 입고 있는 것이다. 이에 주요 항공사들은 이미 올해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나아가 내년에는 실적이 더 치솟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에 미국 증시에서 항공주는 평균 34% 가량 뛰었다. 그 중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올 들어 지금까지 주가가 2배 이상 상승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종목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항공 수요가 지금처럼 이어진다해도 유가 하락에 맞춰 항공료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항공사들의 유효좌석이 84%까지 채워질 정도로 항공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항공료는 올해 3% 가량 올랐다.

민주당 상원의원 찰리 슈머는 “항공료 티켓은 비쌀뿐만 아니라 경제상황을 무시하고 있다”며 “항공 티켓 가격은 로켓처럼 오르면 안되고 깃털처럼 내려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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