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조현아 사건, 국토부ㆍ대한항공 '짜고 치는 고스톱' 사실로?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임직원 동석

입력 2014-12-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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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조현아 사건, 국토부ㆍ대한항공 '짜고 치는 고스톱' 사실로?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임직원 동석

(KBS 1TV 방송 캡처)

국토교통부의 '땅콩 회항 조현아' 사건 조사 당시 박창진 사무장과 대한항공 임직원이 19분간 동석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16일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8일 박 사무장의 출석 조사 당시 대한항공 객실 담당 A 상무가 상당 시간 동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조사상황을 녹음한 것을 들어보니 임원이 19분정도 같이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여연대가 박 사무장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히자 뒤늦게 시인한 것.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에 따르면 박 사무장과 여승무원 2명, 기장 등 4명은 대한항공에 모여 임원들과 함께 국토부로 출석했다.

사무장 등과 동행한 임원은 객실 담당 A상무와 조종사 담당 B전무, 승무원 담당 C전무 등 4명이었다.

이들 8명은 국토부 조사단과 한 방에 있다가 나중에는 박 사무장만 A상무와 함께 남아 조사받았다.

안 처장은 박 사무장이 한참 동안 A상무와 동석한 상태에서 조사받았으며 A상무가 나중에야 국토부 측의 요구로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조사실은 방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이었다고 안 처장은 덧붙였다.

한편 박 사무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토부 조사담당자가 대한항공 출신이라 조사라고 해봐야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말한 바 있다. '땅콩 회항 조현아'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국토부 조사단에 6명 가운데 2명이 대한항공 출신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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