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수수료에 뿔난 요식업체들, 수수료 없는 앱 만들었다

입력 2014-12-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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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달음식업협회, 수수료 없는 배달 앱 ‘디톡’ 상용화

배달앱 3사의 고가 수수료 정책에 뿔난 소상공인들이 수수료 없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직접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박대춘 소상공인연합회진흥회장은 “배달 앱 업체들의 건당 10% 대에 달하는 수수료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어렵다”며 배달앱 수수료 과다 문제를 지적하면서, 요식업체들이 직접 협력해 만든 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배달앱이 4년전 국내에 처음 등장한 이후 동네 가게들이 등록하면 경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등록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배달앱 시장의 왜곡된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달통,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 3사의 수수료는 최저 2.5%~12.5%(외부결제수수료 별도, 부가세 별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만원어치의 음식을 주문하면 이중 2500원을 배달 앱 업체가 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이에 반해 한국배달음식업협회가 직접 개발한 배달 앱 ‘디톡’은 수수료가 없다. 지난 1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정식으로 등록돼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건당 수수료, 등록비용 등이 전혀 없다. 배달음식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모든 소상공인이라면 전화 한통화로 등록이 가능하다. 또 협회에 등록된 회원사라면 포인트 적립 등의 각종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손동민 한국배달음식협회 이사는 “배달 앱 업체들이 수수료를 인하하고 있지만 등록비용 등 부가비용을 합치면 소상공인들은 아직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전국 소상공인들을 위해 무료로 앱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이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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