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가 불안에 엔화 강세…달러·엔 117.48엔

입력 2014-12-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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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일본 엔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29% 떨어진 117.48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6% 밀린 146.3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13% 오른 1.2453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유가 하락에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장관은 “유가가 배럴당 40달러까지 하락해도 받아들일 것”이라며 감산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그는 “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 6월 이전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 회동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에 전날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3.3% 급락했다. 석유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러시아는 전날 루블화 환율이 사상 처음 60달러 선을 돌파하자 기준금리 전격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 시작된 가운데 관망 분위기가 커진 것도 엔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노무라의 고토 유지로 통화전략가는 “엔화가 위험자산회피 심리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가로 인한 시장의 혼돈이 얼마나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조정장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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