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수백억대 횡령 혐의 구속

입력 2014-12-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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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2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15일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최등규(66) 대보그룹 회장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09년께부터 최근까지 대보정보통신 등 계열사를 동원해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허위거래를 꾸민 뒤 대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2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보정보통신이 관급공사를 많이 수주한 점으로 미뤄 횡령한 돈이 로비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구체적 사용처를 추적 중이다.

한편, 대보그룹은 매출 규모가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한 중견 기업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총 36곳(작년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81년 대보실업으로 시작한 대보그룹은 1980년대부터 각종 도로 확장공사를 맡는 등 관급 공사를 통해 몸집을 늘렸다.

최 회장이 회사 자금을 빼돌린 대보정보통신은 지난 2002년 대보그룹에 인수된 회사다. 전신은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이며 지난해 사명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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