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회계투명성 수준 높지 않아”

입력 2014-12-15 10:56 수정 2014-12-16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의 경영진, 공인회계사,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회계 투명성 수준이 높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경영자 인식, 기업지배구조 낙후성 등으로 인해 회계 투명성 수준에 대한 인식도 작년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발표한 ‘회계감독 분야 설문조사 결과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 수준, 회계감독 및 제재의 실효성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설문 결과 회계투명성 수준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회계투명성에 대한 인식은 1점 ‘매우 낮음’부터 7점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으며 4점 ‘보통’을 기준으로 지난해 4.04점에서 올해는 3.91점으로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기업CEO, 공인회계사, 회계학교수 등 1만 23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총 674명이 응답(응답률 5.4%)했다.

이들은 외부감사기능도 다소 미흡하게 작동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과도한 외부감사 수임경쟁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특히 회계 감독 및 제재는 실효성이 있기는 하지만 회계법인의 실질 경영책임자가 조치대상에 제외되어 실효성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개정으로 감사인 지정대상을 부채비율 등이 높은 회사로 확대한 조치는 외부감사인의 독립성 제고와 감사품질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감사보고서에 △감사시간 △감사참여자 △감사실시내용 등을 기재하도록 한 것은 검증이 쉽지 않아 실질적인 감사시간 증가 등 충실한 외부감사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15,000
    • +0.7%
    • 이더리움
    • 5,307,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0.62%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34,900
    • +1.25%
    • 에이다
    • 628
    • +0.64%
    • 이오스
    • 1,137
    • +1.88%
    • 트론
    • 157
    • +0.64%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50
    • +0.82%
    • 체인링크
    • 25,060
    • -0.79%
    • 샌드박스
    • 606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