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美 연준·日 BOJ 통화정책회의에 주목

입력 2014-12-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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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5~19일) 뉴욕증시의 관심은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 초·중반까지만 해도 1만8000선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유가 급락세가 악재로 작용, 동반 하락했다. 당초 국제 유가 하락은 미국의 개인 소비를 늘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낙관적인 분석 덕분에 뉴욕증시의 호재였다.

그러나 심화한 유가 급락세는 전 세계 금융자산 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 악재로 돌변했다. 이에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지난주에만 86%나 급등했다. 주간기준으로 뉴욕 3대 지수도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3.8% 하락해 2011년 9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S&P500지수는 3.5%, 나스닥도 2.7% 떨어졌다.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한 주를 마감한 가운데 이번 주 시장의 이목을 끌 만한 재료와 변수가 많아 변동성이 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시장의 가장 주목하는 화두는 오는 16~17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될 전망이다. 올해 마지막인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관해 어떤 암시를 줄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종전의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이어간다는 표현이 없어지거나 어떤 형태로든 바뀌면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준이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국제 유가 급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을 감안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오히려 늦추거나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완화해주는 시사점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내년 중반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로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도 관심거리다. 특히 14일 중의원 선거 뒤에 열리는 회의라는 점에서 BOJ가 이번 회의에서 추가 부양카드를 또 꺼낼지 주목되고 있다. BOJ는 지난 10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놨다.

이밖에 미국의 11월 산업생산과 신규주택 착공건수, 소비자물가지수, 3분기 미국 개인소득 등의 지표도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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