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헤지펀드도 투자…해외투자 2019년까지 180조로

입력 2014-12-12 11:11 수정 2014-12-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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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열고 이같이 논의…아시아 사무소 신설 확정

국민연금기금이 해외 투자를 강화키로 하고 이를 위해 해외에서 중위험 중수익 특성을 갖는 헤지펀드와 부동산, 사모 수준의 해외투자시장에 신규로 투자한다. 해외투자액도 현재 90조5,000억원에서 2019년에는 180조까지 늘린다. 또한 내년에 아시아 지역에 첫 해외 사무소도 연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4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제5차 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국민연금기금 해외투자 전략 및 추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금 500조 시대에 대비한 해외투자 전략, 위험관리체계, 인프라 등도 전반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은 지난 2001년 해외투자를 시작한 이후 올 6월말 기준 전체 기금의 약 20%(90조5,000억원)를 해외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21% △2016년 22% △2017년 23% △2018년 24% △2019년 25% 등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럴 경우 국민연금기금이 700조를 돌파하는 2019년에는 해외투자액이 180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해외 헤지펀드를 투자 대상에 편입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헤지펀드 시장 규모가 부동산과 사모펀드 투자만큼 커진 데다 중위험·중수익형도 많아 크게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는 주요 연기금 가운데 국민연금만 해외 헤지펀드 투자를 못하도록 돼 있다.

복지부는 아시아와 호주 등 신흥시장 성장세를 공유하기 위해 내년 아시아 지역에 처음으로 국민연금 해외 사무소를 신설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내년도 예산 10억원을 반영해 놓았다.

한편 기금위는 국민연금기금 위탁운용 목표범위 조정(안)을 심의ㆍ의결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 복지부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2015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에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문인력 65명을 증원하는 안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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