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칼럼]나라 망신‘땅콩리턴’…‘경장’에서 ‘미생’까지…“워 아이 리솽(我愛麗爽)”

입력 2014-12-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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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의 직격탄]‘경장’에서 ‘미생’까지, 2014년 우리를 관통한 것들

<< 2014 갑오년 새해 벽두부터“경장(更張)”이라는 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들렸다. 박근혜 대통령부터 정치권 인사까지“경장”을 외쳤다.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조여 명징한 소리가 나게 하듯 2014 갑오년에는 한국사회의 비리와 적폐, 정부의 무능, 정치·경제·사회·문화의 구태 등을 경장 하자고. 그래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 행복을 주자고. 부산외대 신입생 등 10명이 2월 17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사고로 사망하는 것부터 선임병에게 맞아 죽은 윤 일병 사건까지 사건사고 공화국으로 전락한 2014년 대한민국을 보며 경장을 외쳤던 분들에게 한 개그맨의 유행어로 한마디 해주고 싶다. “참 의미 없다!” >>


[뉴욕 인사이드] 미친 ‘넛 레이지’...망신살 뻗친 ‘주식회사 한국’

민태성 뉴욕특파원

▲민태성 뉴욕특파원

<<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와 함께 글로벌 재계에서 손꼽히는 괴짜 기업인 중 한 명이다.

그는 난독증에 시달리면서도 버진그룹을 창업하고, 영국을 대표하는 기업집단으로 키웠다. 최근까지 순이익과 매출총이익의 개념을 몰랐다고 고백할 정도로 특이한 인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인물에 선정되고, 예수와 데이비드 베컴을 제치고 영국인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에 오르는 등 브랜슨 회장을 설명하는 수식어는 손에 다 꼽기 어려울 정도다. >>


[임철순의 즐거운 세상] “워 아이 리솽(我愛麗爽)”

미래설계연구원장

<< 어느 날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어 보니 내 오른쪽에 트레이닝복 같은 걸 입은 젊은이가 앉아 있었다. 요즘 대학생들이 잘 입는 이른바 ‘야구잠바’ 차림이었다. 나는 그때까지도 그걸 ‘야구잠바’라고 부르는지는 몰랐다. 나중에 들으니 원래 체육대 학생들(그러니까 선수들)이 입던 유니폼이었는데 편하고 따뜻해서 지금은 누구나 교복처럼 입고 다닌다고 한다.

그런데 그 젊은이의 왼쪽 소매 끝 부분에 ‘我愛麗爽’이라는 글자가 수놓여 있었다. >>



[기자수첩] 금융당국의 지주사 길들이기, 교각살우 우 범할라

박선현 금융시장부 기자

<< KB 내분사태 책임을 물어 금융당국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전원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KB금융 회장 후보에서 ‘낙하산’을 밀어내고 최초로 내부 출신을 수장으로 등용하며 관치금융에 강하게 반발하던 사외이사들이 정작 자신들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좌장’ 이경재 의장의 사퇴와 몇 달간의 ‘버티기’가 전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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