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이종석·서인국·최진혁, 안방극장 집어삼킨 젊은 피 ‘20대 남자배우 전성시대’

입력 2014-12-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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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에 남자 배우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20대 젊은 남자 배우들이 프라임 타임대 드라마에 주연으로 속속 포진해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임시완, 이종석, 최진혁, 서인국 등이 그 대표적 예다.

임시완(26)은 케이블 채널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시청률 6%대를 기록한 tvN ‘미생’에서 주연 장그래 역을 맡아 호평을 받고 있다. 임시완은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올려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임시완은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수려한 외모로 눈도장을 찍으며 인기덤에 올랐다. 그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KBS 2TV 드라마 ‘적도의 남자’, 영화 ‘변호인’ 등을 통해 굵직한 필모그래피는 물론, 시트콤과 단막극을 거치며 연기자로서 다양한 행보를 펼쳤다.

이처럼 작품에 녹아드는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이 돋보이는 임시완은 올 한해 ‘미생’ 신드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미생’ 원작자 윤태호 만화 작가는 “개인적으로 임시완이 정말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눈빛이 맘에 든다. 임시완에게서 연민이 느껴진다. 보지 않아도 되는 지점을 보고 있는 듯한 청춘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뒷모습을 볼 줄 아는 배우”라고 호평했다.

두 자릿수 시청률로 상승세에 진입하며 동시간대 수목극 1위를 경쟁 중인 SBS 드라마 ‘피노키오’의 이종석(25)은 그야말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신장 186cm의 이종석은 본래 패션모델로서 입지를 다졌으나 연기자로 전향해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개성을 드러낸 바 있다. 이종석은 이후 괄목할 만한 연기 성장을 거듭하며 주연으로서 단단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시청률 20%를 훌쩍 넘긴 ‘너의 목소리가 들려’,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거머쥔 ‘닥터 이방인’에서 활약이 높았다.

최진혁(28) 역시 시청률 흥행에 연타석 홈런을 쳤다. 올 한해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에서 주연을 맡은 그는 순정과 카리스마 등 다채로운 면모를 뽐냈다. 가족극에서 연기 토양을 닦아온 그는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 이어 tvN ‘응급남녀’까지 로맨스 장르에서 화제를 이끄는가 하면, 최근 월화극 시청률 1위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오만과 편견’에서 선 굵은 매력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오디션 스타 출신 가수라는 편견을 벗어던지고 연기자로서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선보여온 서인국(27)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청춘 로맨스물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을 거쳐 연기 합격점을 받은 서인국은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을 통해 다재다능한 끼를 분출했다. 때로 드러나는 진중한 매력이 진솔하게 다가오는 서인국표 연기는 최근 KBS 2TV 사극 ‘왕의 얼굴’과 만났다. 이성재는 제작발표회에서 “서인국이 예전보다 무게감이 있고, 훨씬 안정된 연기를 펼치고 있다”며 “서인국은 몸과 얼굴, 표정을 잘 표현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더 내공을 쌓는다면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할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독보적인 특장점으로 무장한 20대 남자 스타들이 막강하게 자리 잡은 안방극장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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