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러시아 제약업계 1위 알팜과 ‘슈펙트’ 수출 본 계약 체결

입력 2014-12-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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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및 마일스톤으로 1300만 달러 합의

(사진=일양약품)

일양약품이 개발한 국산 18호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사진>가 러시아 제약업계 1위 기업인 ‘알팜(R-Pharm)’에 본격 수출된다.

일양약품은 지난 5월 알팜과 ‘슈펙트’ 수출을 위한 텀싯 계약 체결 후 본 계약 협상을 지속, “슈펙트 현지공급과 유통권 독점판매에 합의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사업 초기에는 알팜에 슈펙트 원료만을 공급한 후, 시장 진입시 슈펙트 완제품을 공급한다는 계약도 맺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금 300만 달러와 마일스톤 1000만 달러에 합의하고, 5년간 약 2100만 달러의 ‘2차 치료제’ 원료 공급이 이뤄진다. 특히 원료 공급규모는 향후 1차 치료제 승인시 2차 치료제에 10배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어 지속적인 판매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 1조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알팜은 러시아 제약회사 중 1위 기업으로 우수의약품 처방과 기술 겸비로 러시아는 물론 유럽권 선두기업으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또 1세대 백혈병 치료제를 수입ㆍ판매한 노하우가 있어, 2세대 약물인 슈펙트의 러시아 시장 확보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특히 2세대 약물만의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1세대 약물의 내성환자와 백혈병 초기 진단 환자에게 광범위하게 처방될 것으로 전망, 향후 알팜의 슈펙트 러시아 판매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알팜은 자국에서도 자부할 만큼의 영업조직을 갖추고 있어 슈펙트 매출의 증가와 성공을 자신하고 있고, 러시아 주변국 진출에 있어서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약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제품과의 간접 비교결과, 우수한 유효율을 보여 정부로부터 신약기술력을 인정받은 슈펙트는 러시아ㆍ중국ㆍ터키 등으로 지속적인 론칭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네 번째, 아시아 첫 번째인 대한민국 오리지널 신약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과 함께 창조경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슈펙트는 2세대 약물 중 제일 저렴한 ‘경제적 약가’로 백혈병 치료제 처방이 힘든 국내 및 전세계 환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내년 2월 말에 1차 치료제를 위한 모든 임상이 완료되면, 전세계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처방을 위한 공급도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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