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몬스터, 2014 MAMA 무대서 바비 공개 디스?..."맞다" vs "물타기 말라"

입력 2014-12-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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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MA 랩몬스터

(Mnet)

'2014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2014 MAMA)'에서 선보인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의 무대가 바비와의 디스전으로 번질 조짐이다.

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4 MAMA에서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는 블락비의 리더 지코와 화려한 랩 배틀을 선보였다.

지코가 솔로곡 '터프 쿠키'를 부르며 배틀 분위기를 띄우자 마이크를 넘겨받은 랩몬스터는 직접 작업한 곡 'RM'을 선보이며 언더그라운드 활동 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실력을 과시, 공연장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절정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2014 MAMA가 끝난 뒤 엉뚱한 논란이 불거졌다. 4일 한 매체는 랩몬스터가 바비의 노래를 역으로 활용한 듯한 가사가 담긴 퍼포먼스를 펼쳤다며 디스전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앞서 일부 팬은 바비가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를 공개적으로 디스했다고 주장했다. 음악 팬들은 바비가 자신이 피처링한 마스터우의 신곡 '이리와봐'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랩몬스터를 디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바비가 Mnet '쇼미더머니3' 출연 당시에도 '가드 올리고 바운스'란 노래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저격한 전력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바비가 라임을 맞추기 위한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일 뿐 디스의 의도는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바비가 방탄소년단을 디스할 이유 없는데" "컨트롤 비트 다운 받기 전에 싸움 붙이지 마라" "바비가 디스할 사람이 없어서 랩몬스터를 디스하냐" "힙합 잘 모르는 몇몇 대중이나 일부 아이돌 래퍼 팬들이 가사 단면만 보고 억지로 누구누구 디스라고 물타기하는 거 솔직히 좀 꼴보기 싫다" 등 두 사람의 무대를 디스전으로 몰고 가는데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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