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몰라도 미국은 보자-미래에셋증권

입력 2006-10-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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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3일 국내수급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미국시장이 긍정적인 만큼 외국인 매도, 사상최고치 수준의 매수차익잔고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급부담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선물시장이 미국증시 상승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프로그램 매수 형태로 현물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다만 전기전자 중심의 외국인 매도 긍정적 영향을 반감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관점에서 ▲외국인 추세적 매도가 지수 발목을 잡을 만한 것인지 ▲사상 최대의 프로그램 매수 차익잔고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일단 외국인 수급의 주가 방향성 결정력은 적립식 펀드, 퇴직연금, 연기금 주식비중 확대 등 장기성 기관 수급 등장으로 인해 급격히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심지어는 지난 7월이후부터는 외국인이 팔아도 오르는 상황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가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대형주 위주의 전기전자업종에 집중되고 있어 지수의 탄력적인 상승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증시가 미국시장과 같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렵면 전기전자업종의 상승은 일차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사상 최고치 수준의 매수차익잔고에 대해서는 "외국인이 지난 5월 버탱키 쇼크로 바닥을 확인한 이후 지난 7월말부터 꾸준히 선물을 매수하며 상승에 베팅해왔기 때문"이라며 시장베이시스도 1~2포인트 수준의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시각이다.

이재훈 연구원은 "다만 향후 시장 베이시스 축소여부에 따라 매수차익잔고 청산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베이시스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도 "국내 선물시장에 영향력이 큰 미국시장이 조정을 받더라도 상승 추세를 훼손할 가능성이 낮아 국내 증시의 수급 부담도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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