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3개 행정구역 분할 전망

입력 2006-10-23 0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행정구역을 놓고 지자체간의 기싸움이 치열했던 송파신도시가 결국 3개 행정구역으로 쪼개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2일 "하남시, 성남시, 서울시 송파구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송파신도시의 행정구역 문제에 대해 행정자치부에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행 행정구역 체계를 바꾸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미묘한 문제였던 학군 조정문제와 관련해서도 서울시와 경기도 교육청 두 곳 모두 각기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종적인 결론은 향후 정식 관계부처, 지자체 협의를 통해 내려지겠지만 지금으로서 단일 행정구역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학군 문제는 과거 일부 택지개발사업에서 특정학군으로 배정받은 사례가 있어 송파신도시만의 단일 공동학군 운영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구역 및 학군체계가 현행대로 유지되면 송파구 78만평(38%), 경기 성남 84만평(41%), 하남 43만평(21%) 등으로 나뉜 송파신도시는 거주지역에 따라 주소지와 학교 배정이 달라져 주민간 민원 증가, 집값 격차 심화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

건교부는 일단 송파신도시를 서울쪽은 상업지역, 중간은 주거지역, 산쪽은 단독을 배치한다는 방침이지만 특정 시.군에 임대나 분양주택을 몰아주는 방식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건교부는 송파신도시의 명칭과 관련해서도 성남, 하남시의 반발에 따라 도시 이름을 공모, 중립적인 명칭을 부여한다는 방침아래 공모계획을 준비중이다.

한편, 지난 7월 21일 지구지정을 한 송파신도시는 2007년 9월까지 계발계획수립, 2008년말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09년 분양에 들어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36,000
    • +0.53%
    • 이더리움
    • 5,086,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0.16%
    • 리플
    • 695
    • +1.31%
    • 솔라나
    • 210,500
    • +2.53%
    • 에이다
    • 589
    • +1.03%
    • 이오스
    • 929
    • -0.54%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50
    • -0.64%
    • 체인링크
    • 21,480
    • +1.18%
    • 샌드박스
    • 545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