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NI 0.3%↑…2년 2분기來 최저

입력 2014-12-04 08:43 수정 2014-12-04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DP 0.9%↑…속보치와 같아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이 2년 2분기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은 속보치와 같은 0.9%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실질 GNI는 전분기보다 0.3%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분기(0.3%) 이내 최저치다.

전분기 대비 실질 GNI 증가율은 작년 2분기 1.9%로 상승했다가 3분기와 4분기 각각 1.0%, 올해 1분기 0.5%로 둔화하고서 2분기 1.1%로 올랐다가 다시 0%대로 떨어졌다.

김성자 한은 지출국민소득팀 과장은 “지난 3분기 교역조건이 전분기보다 악화한 측면이 있는데다가 국외순수취요소소득도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민이 외국에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에서 외국인이 국내 생산 활동에 참여해 번 소득을 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전분기 3조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실질 GNI는 국내 경제 활동에 초점을 맞춘 실질 국내총소득(GDI)과는 달리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GDI에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반영해 산출한다.

반면 명목 GNI는 37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 늘고 작년 동기보다는 3.2% 증가했다.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0.9% 성장,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이다. 속보치 때와 마찬가지로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출 요인별로는 수출이 좋지 않았다.

제조업은 전자기기의 부진으로 0.8% 줄었다. 건설업은 1.1% 성장하고 서비스업(1.4%), 농림어업(2.5%) 등도 증가했다. 지출 측면에서 보면 수출이 2.2% 줄고 수입도 0.5%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운송장비가 줄어 0.5% 줄었다.

이에 비해 민간소비는 1.0% 늘고 건설투자(2.5%), 지식생산물투자(0.6%) 등도 증가했다.

모든 물가를 포괄하는 GDP디플레이터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0.0%를 기록했다. 저축률은 34.5%로 전분기(34.6%)보다 낮고 국내 총투자율은 29.7%로 전분기(28.2%)보다 높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0: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74,000
    • -1.29%
    • 이더리움
    • 5,314,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3.64%
    • 리플
    • 727
    • -1.62%
    • 솔라나
    • 232,600
    • -1.69%
    • 에이다
    • 634
    • -1.86%
    • 이오스
    • 1,119
    • -3.45%
    • 트론
    • 153
    • -1.92%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1.48%
    • 체인링크
    • 25,340
    • -2.05%
    • 샌드박스
    • 619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