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대표아파트] 파주 교하 동문건설 '굿모닝힐'

입력 2006-10-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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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브랜드 아파트란 말이 있다. 특정 지역 아파트 공급량의 다수를 차지해 해당 건설사의 브랜드가 그 지역에서는 막강한 위상을 가진 아파트를 뜻한다.

실제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과 같은 대형 건설사의 경우 자신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집중된 ‘대표 브랜드’ 지역을 보유한 상황이다.

중견건설업체 역시 이 같은 지역 대표 브랜드아파트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입장. 84년 출범해 어엿한 중견건설업체로 발돋움한 주택건설업체 동문건설의 브랜드 지역은 바로 파주시 교하읍 일대다. 지난 98년 교하동문 1, 2차를 공급하면서 주택건설업체 대열에 본격 합류한 동문건설은 이후 2002년부터 각 지역에 아파트 공급하면서 회사의 이미지를 탄탄히 구축해 놓고 있다.

동문건설 아파트의 특징은 대단지에 거품없는 분양가를 우선 들 수 있다. 2003년 이후 몇몇 중견건설업체가 회사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고 분양가 책정을 폈을 때도 동문건설은 이 같은 논란에 휩싸이지 않은 채 아파트를 꾸준히 공급해왔다.

반면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은 동문건설 같은 중견업체로선 쉽지 않은 일. 이에 동문건설은 주로 수도권 외곽지역에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준농림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도권 외곽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을 주력해왔다. 하지만 동문건설은 봉담과 같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지역을 벗어나지 못한 것은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파주 교하지구 동문굿모닝힐은 이 같은 측면에서 볼 때 동문건설의 꾸준한 주택건설 의지와 또 생각지도 않았던 신도시 열풍이 겹치는 행운도 작용한 아파트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낮은 용적률로 구현된 넓은 단지. 그리고 운정신도시보다 입지여건에서 한 수 위로 평가되는 교하택지지구의 강점이 결합돼 동문건설이 내세운 대표아파트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는다.

교하택지지구에 동문건설이 공급한 아파트는 모두 네 개 단지 **세대다. 32, 35, 39, 46평형으로 구성된 교하택지지구 동문굿모닝힐은 지난 2003년 분양 당시 평당 680만원 대의 비교적 높은 분양가를 책정해 대량 미분양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입주 이후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면서 현재 평형에 따라 평당 800만~1100만원 선의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프리미엄이 전혀 없던 채 입주했던 10달 전에 비교할 때 상전벽해 같은 변화인 셈.

이 같은 교하 동문굿모닝힐의 강세는 인근에 건설될 운정신도시와 최근 운정신도시 한라비발디가 평당 1200만원이 넘는 높은 분양가를 책정했음에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데 기인하는 바가 크다. 실제로 동문굿모닝힐은 9월 한 달간 전평형에 걸쳐 2000만~3000만원 씩 매매가가 급등했다. 이는 파주신도시 고분양가가 큰 영향을 미쳤지만 교하지구의 입지여건을 봤을 때 저평가 됐다는 인식도 적지 않았기 때문으로 인식된다.

교하지구 내 아파트는 모두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동문 굿모닝힐이 약간씩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이야기다. 현지 늘좋은 공인 관계자는 “교하지구 내 아파트는 20평형대 이하 중소형평형이 없어 어느 단지나 유사한 매매가를 보이고 있다” 면서도 “교하지역에서 대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동문굿모닝힐과 월드메르디앙센트럴파크가 인기가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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