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의사, 진료 행위 논란…네티즌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

입력 2014-12-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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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의사, 진료 행위 논란…네티즌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

(YTN 방송 캡처)

인천 소재 대형병원에서 술 취한 의사가 3살배기 아이의 수술을 집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음주 진료에 대한 법적 제재 근거가 없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경악하고 있다.

1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사는 A(3)군의 어머니 이모(33‧여)씨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10시20분경 턱이 찢어져 오후 11시40분께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A군은 응급실에 근무하던 의사 B씨로부터 턱을 3바늘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문제는 B씨가 A군의 턱을 꿰매는 과정에서 술에 취한 듯 비틀비틀 거리며 위생장갑도 끼지 않은 채 상처 부위를 꿰맸다는 것이다. A군의 가족이 항의한 끝에 결국 다른 의사가 와서 A군의 턱을 재수술했다.

A군의 가족은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병원은 '법적근거'가 없다고 거부했다. 인근 지구대 경찰이 출동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B씨는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술 취한 의사의 진료 행위에 대해 의료법상 음주행위에 대한 처벌 기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술 취한 의사가 수술을 집도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술 취한 의사를 비난하는 동시에 음주진료를 규제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이디 Fac****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한 음주진료"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아이디 jin****)은 "술 취한 의사? 의사는 진료시 음주에 대한 법적근거가 없다니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디 hs****의 네티즌은 "이것은 살인 행위다. 음주운전보다도 더 나쁜 범죄행위다. 이도 법제화 해서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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