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환율 부담, 기관∙외인 동반 매도에 1970선 아래로

입력 2014-12-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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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환율 변수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1970선 아래로 밀려났다.

1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1.416포인트(0.71%) 내린 1966.62에 거래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49포인트(0.00%) 상승한 17828.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27포인트(0.25%) 내린 2067.56, 나스닥종합지수는 4.31포인트(0.09%) 상승한 4791.63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조기 폐장했다. OPEC의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유가하락세에 에너지주가 급락하고 항공주는 급등하는 등 엇갈린 종목별 움직임 속 강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8.83포인트(0.45%) 내린 1971.95에 출발했다. 개장 초 하락폭을 늘리며 1964.76까지 밀려 내려왔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휘둘리며 1970선 아래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118엔선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나타내며 1120원선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환율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출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지수 하락폭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말 쇼핑 시즌을 맞이한 소비 심리 개선 기대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나타내며 조선, 철강, 정유, 화학업종 등을 끌어내리고 있고,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 연말 랠리에 확신을 갖기도 쉽지 않다.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에서의 국채 매입을 포함한 추가 양적완화 논의와 미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반영되고 있다. ECB에서의 국채 매입 규모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 미 고용지표 결과로 인한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상승 모멘텀은 부재한 가운데 대내외 변수에 대한 부담이 다시 늘고 있어 혼조세를 동반한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매도세로 돌아섰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556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558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제어하기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559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가 2% 넘게 뛰고 있고, 통신이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전기가스,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계가 2% 넘게 빠지고 있고, 증권, 건설, 유통,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 종이목재, 음식료 등이 1%대 떨어지고 있다. 제조, 서비스, 보험, 금융,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SDS, SK텔레콤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 LG,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 5% 넘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엔저 가속화로 조선업종이 약세를 이어가며 현대중공업이 5%대 하락하고 있다. KT&G가 담뱃값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4% 넘게 빠지고 있고, 엔저 여파로 LG화학도 3%대 떨어지고 있다. 롯데쇼핑, 하나금융지주, 삼성물산, 삼성화재,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고, NAVER, 기아차, 삼성생명, KB금융, 삼성화재,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0원(0.97%) 오른 111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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