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준비" 산업은행, 개발금융 기반 다진다

입력 2014-12-01 09:48 수정 2014-12-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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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회장(오른쪽 넷번째)과 정즈제 중국개발은행(CDB) 행장(다섯번째) 등이 개발금융 관련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DB산업은행이 통일금융 정책금융기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홍기택 회장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소재 CDB 본사에서 정즈제 행장과 개발금융 관련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중국개발은행은 중국의 대표 개발금융기관으로 중국 및 해외 인프라 건설, 자원 개발 등의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 기업들의 장·단기 투자 자금 지원 등의 역할을 하는 국책은행이다. 2013년 자산규모 기준으로는 세계 25위이며 중국 5위 은행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금융지원 인프라, 자원, 전력, 에너지, 환경 분야 등의 개발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무역금융, 차관단 대출, 컨설팅, 외환·파생, 채권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합의했다.

홍 회장은 이날 “CDB가 동북아 지역에서 SOC 개발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는 통일시대를 대비해 통일금융을 준비하고 있는 KDB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금융 활성화를 위한 독일재건은행(KfW)과의 공동 워크샵 개최에 이은 금융외교 행보의 연장선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KfW 본점에서 ‘통일금융과 개발금융기관의 도전’을 주제로 공동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서 두 기관은 통일금융과 창업기업 지원, 민간은행에 위탁하는 간접대출, 신흥국 개발금융 등과 관련해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4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통일시대 준비’를 5대 중장기 발전전략의 하나로 정하고 7월에는 정책금융공사와 함께 ‘통일금융협의체’를 발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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