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佛 대통령, 개인 사진 유출에 주변 직원 재배치

입력 2014-12-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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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엘리제궁 안에서 연인 가예와의 모습이 찍힌 사진 공개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연인인 여배우 쥘리 가예가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에 함께 있는 사진이 한 연예주간지에 공개된 후 올랑드 대통령 주변 직원 일부가 재배치됐다. (사진=신화/뉴시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연인인 여배우 쥘리 가예가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에 함께 있는 사진이 한 연예주간지에 공개된 후 올랑드 대통령 주변 직원 일부가 재배치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인 르몽드는 올랑드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한 엘리제궁 직원 5명에게 다른 업무가 부여됐다고 보도했다. 엘리제궁 웨이터와 방 청소부 등이었던 이들에게 좀 덜 ‘민감한’ 일이 주어졌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현지 신문들은 “이번에 자리를 옮긴 이들 가운데 일부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시절에 임명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1일 현지 연예주간지 ‘브와시(Voici)’가 올랑드와 가예가 엘리제궁 안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을 보도하고 나서 사진을 찍은 사람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은 엘리제궁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나 촬영자를 찾아내지는 못해 엘리제궁 보안이 취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월 한 연예주간지가 올랑드 대통령과 가예와의 관계를 폭로한 뒤 올랑드 대통령은 당시 동거녀였던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의 9년간 동거 생활을 청산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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