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9.5원↑ 마감…日 예상치 하회한 물가상승률 영향

입력 2014-11-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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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5원 오른 1107.9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2.6원 상승한 달러당 1101.0원에 출발한 후 가파르게 상승폭을 확대했다.

▲(자료: 대신증권)

미국 뉴욕 외환시장이 추수감사절로 휴장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국내 외환시장이 열리기 직전 발표된 일본 물가 소식으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일본 총무성은 이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치(3.2%)와 시장의 전망치(3.0%)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이 추가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띠었고 원·달러 환율도 위로 방향을 틀며 전날의 하락폭을 빠르게 되돌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미 경제지표 부진, 대규모 경상수지 발표, 월말 네고 등 하락 재료가 집중되면서 8.1원이나 떨어졌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이 118엔대로 오르자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며 “월말을 맞아 나오는 달러매도 물량이 오전과 오후에 크게 두차례 좀 나왔지만 물량이 크지 않아 오름폭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도 엔·달러 환율을 중심으로 동조화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월된 네고 물량 출회 정도가 등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17분 2.78원 오른 100엔당 937.1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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