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지표 부진에 엔화 7년來 최저치 근접 …달러·엔 118.29엔

입력 2014-11-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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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디플레이션 우려에 일본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0.49% 상승한 118.29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도 0.48% 오른 147.24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5% 빠진 1.244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엔화 약세는 밤 사이 국제 유가 폭락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촉발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시장공급 할당량인 쿼터를 기존의 하루 3000만 배럴로 동결하면서 유가 추가 하락 전망이 힘을 얻었다.

이에 엔화는 달러 대비 2007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18.34엔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주 최고점이었던 118.98엔과 비슷한 수치다.

지난달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9%로,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4월 소비세율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지난달 일본의 실질적인 근원 CPI 상승률은 0.9%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일본은행(BOJ)의 물가상승률 목표는 2%다.

미즈호 증권 켄고 스즈키 수석 환율 분석가는 “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달러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CPI 지표 발표 후에 엔화 매도세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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