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 진보단체 대표 집행유예

입력 2014-11-26 14: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에 참석해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석운(50)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위광하 판사는 26일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위 판사는 "박 대표는 집회 주최 단체의 각종 회의와 토론에 참여하며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에 참가자들과의 공모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 판사는 "집회가 불법시위로 변질됐는데도 박 대표가 참가자들에게 도로 점거를 하지 말라고 호소했다는 자료는 찾아볼 수 없다"며 "도로점거행위를 용인하려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대표가 집회에서 폭력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지하고 평화적인 집회를 이끌고자 노력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2008년 5∼7월 서울 청계광장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 등에 반대하는 촛불집회에 38차례 참가했다. 검찰은 거리를 점거하고 경찰을 다치게 한 혐의등으로 박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65,000
    • +0.03%
    • 이더리움
    • 5,300,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0.16%
    • 리플
    • 722
    • -0.82%
    • 솔라나
    • 230,500
    • -1.28%
    • 에이다
    • 631
    • +0.64%
    • 이오스
    • 1,130
    • +0.18%
    • 트론
    • 160
    • +1.91%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00
    • -1.69%
    • 체인링크
    • 25,700
    • -0.89%
    • 샌드박스
    • 620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