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팬카페’ 회원 270만명 육박…찬양 뮤비도 인기

입력 2014-11-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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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G20정상회의 참석차 호주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팬카페와 찬양 노래 등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의례적으로 나타나는 국가지도자에 대한 숭배라는 시각과 함께 중국의 현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시 주석 부부를 찬양하는 내용의 ‘시다다(習大大)는 펑마마(彭麻麻)를 사랑해’란 제목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18일 인터넷에 올라온 이후 일부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45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환구시보 인터넷판인 환구망 등 중화권 언론이 전했다. 시다다와 펑마마는 시 주석과 펑 여사를 친근하게 부를 때 쓰는 말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시 주석 부부의 모습을 담은 사진 33장과 만화 2장으로 구성됐다.

시 주석의 팬카페로 알려진 ‘시진핑을 배우는 팬그룹’도 큰 인기다. 이 팬카페에 가입한 네티즌은 25일 기준 26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나웨이보에 개설된 이 카페는 지난 2012년 11월 시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에 취임했던 당시에 개설됐다. 2012년 12월 이 카페의 팔로워가 약 5만명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년 만에 50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이 카페는 관영매체 등을 통해 소개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동정, 발언, 사진 등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카페는 최근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에 짝퉁 총서기 찻잔 등 관련 물품까지 판매하는 쇼핑몰도 개설해 화제를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카페가 최고지도자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소개하는데도 중국의 검열 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계정의 운영자가 시 주석과 아주 가까운 사람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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