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英 쇼퍼마케팅 ‘아이리스’ 인수

입력 2014-11-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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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마케팅 역량 갖춘 아이리스 인수로 새 성장동력 확보

▲제일기획 임대기 사장(가운데)이 아이리스사 공동대표 스튜어트 섄리(Stewart Shanley, 왼쪽), 이안 밀너(Ian Millner, 오른쪽)와 인수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일기획)

제일기획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의 독립 쇼퍼 마케팅(Shopper Marketing) 전문회사인 ‘아이리스(Iris Worldwide)’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계약 체결로 제일기획은 쇼퍼 전략 수립부터 리테일 매장 내 프로모션과 각종 이벤트 실행에 이르기까지 ‘통합 쇼퍼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쇼퍼 마케팅 시장에서 제일기획은 차별화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쇼퍼 마케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구매 행동에 나서는 ‘쇼퍼’를 대상으로 이들을 분석해 실제 구매에 이르도록 하는 마케팅 활동을 말한다.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기존 광고와 비교했을 때 효과성을 더욱 중시하는 방향으로 진화된 것이 특징이다.

제일기획이 이번에 인수하는 아이리스는 1999년 영국에서 설립됐으며, 런던 본사를 포함해 전세계 12개국 17개 거점에 임직원 1000여명을 보유한 회사다.

아이리스는 쇼퍼 전략부터 디지털 기술, 인스토어(In-Store) 프로모션 실행에 이르는‘통합 쇼퍼 마케팅’역량으로 최근 4년간 칸, 에피어워드, 원쇼 등 글로벌 광고제에서 총 119개의 수상 실적을 거뒀다. 올해에는 영국 마케팅대행사 협회(MAA)로부터‘올 해의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아이리스는 현재 정유회사 셸(Shell), 아디다스, BMW 미니 등 글로벌 광고주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리스는 이들 광고주들과 대부분 5년 이상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8500만 달러(약 885억원)의 매출 총이익을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해외 40개국 47개 거점을 보유한 제일기획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아이리스의 통합 쇼퍼 마케팅 노하우가 결합될 경우, 단기간 내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기획 임대기 사장은 “최근의 마케팅은 디지털과 판매현장으로 중심축이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쇼퍼 마케팅과 고객 데이터 부분의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아이리스 인수계약 체결을 통해 제일기획은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지난 2008년 영국 광고회사 BMB 인수를 시작으로, 2009년 미국의 디지털 회사 바바리안그룹(TBG), 2012년에는 중국의 브라보(Bravo)와 미국의 맥키니 (McKinney) 등 경쟁력 있는 독립 광고 회사를 꾸준히 인수하며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강화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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