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증시, ‘산타랠리’ 오나…기대 커져

입력 2014-11-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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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까지 강세를 보인 해는 산타랠리 가능성 커”

글로벌증시에 ‘산타랠리’가 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연말과 그 다음해 초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미국증시 S&P500지수는 지난 10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가 이달 들어 6% 오르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역사를 살펴보면 지금의 강세장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센티먼트레이더의 제이슨 고엡퍼트 최고경영자(CEO)는 1950년부터 지금까지의 S&P지수 상승세를 조사해 “S&P500지수가 추수감사절까지 0~15%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20차례의 경우 연말에 추가 상승한 적이 그 가운데 18차례나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령 연말에 하락했다 하더라도 그 정도는 매우 적었다”고 덧붙였다.

토니 드위어 캐너코드제뉴이티 수석 증시 투자전략가는 “월가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1년간 긍정적으로 시작했다가 비관적으로 돌아서고 연말에 다시 낙관론으로 돌아오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은 4분기에 내년 증시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들도 마찬가지다”라며 “경영진들은 연말에 올해 성과에 대해 얘기하기보다는 내년에 더 좋은 결실을 맺을 것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미국증시 상승세가 너무 가파른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지수는 올 들어 지금까지 약 14% 올랐다.

고엡퍼트 CEO는 추수감사절 전까지 주가가 10% 이상 오른 경우는 28차례에 이르며 그 가운데 68%가 산타랠리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기간 추수감사절과 그 다음해 신년까지 주가상승률은 평균 2.4%로 비교적 낮았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채드윅 채드윅파이낸셜어드바이저스 CEO는 “증시 가치가 너무 고평가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우리는 지금 커다란 버블 한 가운데 있어 산타랠리가 올해도 적용될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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