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 감사한다”는 유해진의 입담은 어느 정도일까

입력 2014-11-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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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북한산에 감사한다”는 유해진의 입담은 어느 정도일까.

유해진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후보자 곽도원, 김인권, 이경영, 조진웅 가운데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유해진은 수상소감으로 "'해적' 감독님과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 생뚱맞지만 내가 늘 외로울 때 찾아가는 국립공원 북한산에게도 감사한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유해진은 영화속에서도 톡톡튀는 말로 관객을 포복절도케 했다. 영화 타짜에서 유해진은 재기를 꿈꾸는 최승현에게 “맨날 손기술만 연습한다고 되는 게 아냐. 마음으로 쳐야지. 패를 읽는 게 아니고 사람을 읽는 거야”라고 말한다. 유해진은 이 영화에서 “손목 조심하시고, 오광하시고”라는 인사도 유쾌하게 던진다. 의미심장한 말도 했다. “노름판에는 말이 필요 없다. 돈이 말하고 패가 말하기 때문에”

한편 대종상은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50여 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정부가 주관하는 유일한 영화상으로 사단법인 한국영화인협회 대종상 사무국이 상을 준비한다. 1970, 1980년대에는 반공적이며 국가 정책을 홍보하는 성향이 강한 영화들이 주로 수상했다. 이후 다양한 영화 장르의 등장과 더불어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특히 1992년에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뀌어 진정한 영화인의 축제로 자리잡게 됐다. 과거에는 작품성에 심사 기준이 치중되었으나, 매스컴과 일반 관객들의 다양한 관점들이 많이 반영됐다. 올해 대종상영화제에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촬영상, 조명상 등 총 17개 경쟁부문에 걸쳐 수상한다.

올해 대종상영화제 후보에 오른 작품은 ‘군도: 민란의 시대’ ‘끝까지 간다’ ‘도희야’ ‘마담 뺑덕’ ‘명량’ ‘변호인’ ‘소원’ ‘수상한 그녀’ ‘신의 한수’ ‘역린’ ‘우아한 거짓말’ ‘인간중독’ ‘제보자’ ‘족구왕’ 좋은 친구들‘ ’집으로 가는 길‘ ’타짜-신의 손‘ ’한공주‘ ’해무‘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 21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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