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 애절한 포옹 포착…남장 사실 눈치 챘나 "무슨일이?"

입력 2014-11-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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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미디어

서인국과 조윤희의 애절한 포옹 장면이 공개됐다.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첫 방송을 마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측이 서인국(광해 역)과 조윤희(김가희 역)의 안타까운 느낌이 묻어나는 포옹 장면을 공개하며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서인국은 남장을 하고 있는 조윤희를 꼭 끌어안고 있다.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그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듯한 서인국의 표정과 영문을 몰라하며 당황하고 있는 조윤희의 모습이 크게 대비되고 있다.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본다면 사내 둘이 끌어안고 있는 모양새가 이상야릇해 보일 수도 있지만, 가문의 멸문지화를 피하기 위해 남자로 살아가야만 하는 가희의 비극적인 운명을 알고 난다면 지금 이 두 사람의 포옹이 그 어느 포옹보다 애절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특히 광해가 자신의 첫사랑임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만 가희의 심정과 또 그런 가희의 정체를 눈치채고 있음에도 내색할 수 없는 광해의 입장이 두 사람의 포옹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게 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이 휘몰아치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엇갈려 버리는 것은 아닌지, 지켜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며 애절한 포옹으로 시작될 운명적 사랑이 지금 두 사람의 심장을 두방망이질 치게 만들고 있다.

긴장감 높은 스토리와 숨쉴 틈 없는 폭풍 전개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왕의 얼굴'이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감성까지도 자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2회는 오늘(20일)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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